TV 분야에서 활동한 홍콩 출신 감독 제임스 왕이 연출한
첫 데뷔작. 우연찮게 자신의 죽음을 예지하여 주변 인물들
과 사고를 피하게 된 주인공에게 이를 계기로 죽음의 손길
이 다가온다는 참신한 발상의 색다른 10대 공포물이다. 살
인마, 악령 등 그동안 보아왔던 공포의 소재가 아닌 인간
의 운명을 소재로 한 독특한 공포물이라는 점에서 관객을
주목을 받았다.

평범한 고교생 알렉스 브라우닝은 친구들과 함께 수학여행
을 떠나기 위해 파리행 비행기에 탑승한다. 출발을 기다리
던 알렉스는 비행기가 이륙하자마자 폭발할 것이라는 불길
한 예감에 사로잡힌다. 공포에 휩싸인 알렉스는 곧바로 승
객들에게 비행기에서 내리라고 소리치고 한 바탕 소동을 피
운다. 그리고 알렉스와 그의 일행은 소란을 피웠다는 이유
로 탑승을 거부당하고 그 비행기에서 내리게된다.
얼마 있지 않아서, 공항 대합실에 모인 알렉스와 그의 친구
들 그리고 루튼 선생님은 알렉스의 섬뜩한 예감이 처참하
리 만큼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광경을 두 눈으로 확인하
게 된다.
자신의 예지력으로 죽음의 위기를 모면했음에도 불구하
고 알렉스는 사고 후부터 죄책감에 시달리며 주위의 의심스
런 시선에 괴로워한다. FBI 수사관까지 그의 뒤를 미행하
기 시작한다.
그리고 알렉스는 자신과 친구들이 죽음의 위기를 잠시 모면
했을 뿐 불행이 끝난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. 그
러나, 아무도 알렉스를 믿으려하지 않고, 자신들이 처한 운
명을 깨닫지 못한 이들은 알 수 없는 죽음의 그림자에 의
해 한사람씩 희생당하게되는데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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